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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량 ◀

02.12 | 14:14
열심히 연락 하지는 않지만 가끔 만나는 언니가 예전에 해준 말이 있었다
다른 사람 하는 거 신경 쓰지 말고 네가 해야 할 거 성실히 하다 보면 다른 사람보다 좋은 성적 받을 거라고
근데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은 다 열심히 하는 것 같고 나만 노는 것 같아서 자꾸 불안해진다
놀 거면 불안해하지라도 말아야 하는데

게임하면서 든 생각인데 재수 끝나고 대학 합격해서 집에서 하루종일 엄마랑 놀고 게임했을 때 그때만큼 행복하고 걱정 없었던 때가 나한테 다시 돌아올까

그리고 또 든 생각인데 내가 뭔가 하겠다! 고 마음 먹은 것 중에 끝까지 밀고 간 게 몇 개 없다는 생각도 들어
이번에 일본어 공부해서 일본으로 교환학생 가겠다는 마음도 예전에 세웠던 목표처럼 흐려지지는 않을까 또 무서워지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자기에 대한 확신도 없고

내일 학교 가야 해서 심란한 마음에 주절주절... ^_^
그래도 할 건 하면서 살아야겠죠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공부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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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로그

▶ 량 ◀

01.27 | 14:53
요즘 새로 생긴 목표

일본으로 교환학생 가고 싶다
외국으로 나간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한 번 쯤은 생활의 터전이 외국인 생활을 해보고 싶어

의대 오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타 학과처럼 잘 되어있지 않고 외국에서 의사 면허 따는 건 하늘의 별따기고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방학 때 짧게라도 다녀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됐음
거의 다 북미나 유럽으로 가고 싶어하니까 일본은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 같고 (그래야만 해... 제발...)

목표가 새로 생겼으니까 영어도 연습하고 일본어 자격증도 따야겠지
내년 여름까지 최소 N2 따고 싶은데 전공공부 하면서 병행할 수 있을까? 이런 겁도 나지만 그래도 일단 도전은 해보려고
아니 난 해낼 거야
전공 성적도 잘 받고 jlpt도 받아서 본2 겨울에 한 달 일본 다녀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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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로그

▶ 량 ◀

01.07 | 21:42
20240104

규린이랑 다여니 만났다!!!
나 원래 밖 나가는 거 진짜 귀찮아하는데 규린이랑 다연이 만나는 날은 하나도 안 귀찮고 오히려 기대되고 전날부터 두근두근 설렜음... 아침에 성심당 가서 딸기시루 사갔는데 젤 작은 거 샀는데도 셋이서 반도 못 먹었던 것 같음ㅋㅋ ㅜ 진짜 컸어

기차 타고 도착해서 투썸에서 다연이 기다리는 동안 규린이 만났는데 규린이 진짜 아기공주였듬... 그리고 규린이한테서 진짜진짜 좋은 냄새 나서 공주님 같았다 ㅠ_ㅠ 다연이는 초등학생 때 만나고 처음 만났는데 여전히 너무 귀엽고... 흰 패딩 입고 뵥뵥뵥 걸어옴 ㅋㅋㅋ 아 기여엉...ㅠ
맛있는 것도 진짜 많ㅇ리 머것다 규린이네 집 가서 밥 먹었는데 타코야끼 4개인가...? 시키고 떡보끼랑 불닭당면도 해머것음

수다 떨고 티비 보고 규린이 스티커 구경하고 고양이 구경하고...
솜사탕은 방에 숨어있고 나나는 계속 우리 근처에서 돌아다님 나나가 나 핥아줬는데 고양이 혀 느낌 너무 신기했음ㅋㅋ헉 ㅠ 그리고 나나 털 깎아서 옷 입고 잇는 거 너무웃김
사탕이는 티비 옆에서 계속 자는데 나나는 끊임없이 돌아다님
다연이가 사탕이한테 츄르 주려고 하는데 줄 때는 안 먹고 훔쳐가서 자기가 혼자 먹는 게 너무 웃김 혼자 숨어먹느라 나온 엉덩이가 진짜 웃기고 귀여워

밥 도착하기 전에는 사이쿠스 봤는데 오랜만에 봐도 사이쿠스 개웃김 넨도 나올 때마다 저항 못하고 웃어버림
밥 도착하고 나서는 무비나나 틀어놨는데 무비나나는 왜 봐도봐도 안 질리나요. 다연이가 트리거 무대할 때 텐 나오면 헐 규린이다 이러고 류 나올 때는 헐 류신영 이래서 웃겼음 왜 텐 나올 때는 규린이고 류 나올 때는 류신영이죠

밥 먹고 딸기시루도 먹었는데 규린이가 먹어본 케이크 중 제일 맛있다고 해줘서 진짜 기뻤다!! 빈말이래도 기뻤어 아기들이 좋아해주면 좋아... 근데 케이크 자르면서 딸기 하나씩 굴러떨어져서 웃겼음 힘업이 자꾸 하나씩 툭...툭 떨어져

규린다연한테 선물도 진짜 많이받음 다연이가 원신카페에서 사온 굿즈들 줬고 규린이한테 팬케이크 키링 스티커 카베 아크릴...등등을 받음 아기들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아기들의 남자들을 앞으로 무한매입하기로 함... 근데 이제 규린다연 최애 똑같아서 두개씩 사야함

기차를 빠른 걸 예매해서 너무 빨리 헤어진 것 같아서 아쉬웠어 다음에 만날 때는 더 늦게 가는 거 예매할래...흑흑 다연이는 오랜만에 만나고 규린이는 처음 만난 건데도 마냥 좋았음 애기들 빨리 또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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